‘이색 레이스 열풍’ 새로운 문화코드로 자리매김?
입력 2014. 03.31. 08:47:31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마라톤 대회로 여가를 즐기는 것이 트렌드가 된 지금, 색다른 레이스 행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나의 스포츠로 인식되던 마라톤 대회가 하나의 문화 코드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 이 같은 현상은 아웃도어 여가 활동을 즐길 때, 부가적인 이벤트를 융합한 색다른 프로그램을 찾는 이른바 ‘레이스 알파족’이 늘어나면서 생겨났다.
번호표를 붙이고 경쟁만 하던 전통 마라톤보다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찾는 사람들로 다양한 문화와 놀이가 결합된 이색 레이스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슈즈 브랜드 크록스는 ‘컬러펀 워킹’ 이벤트를 마련했다. 컬러펀 워킹 이벤트는 5km를 달리는 동안 다양한 색상의 컬러 파우더를 던지고, 컬러 파우더 미끄럼틀 존 등 여러 이벤트 존을 통과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는 밤늦은 시간 좀비들과 추격전이 벌이는 ‘좀비런 시즌2’를 진행할 예정이다. ‘좀비런’은 좀비라는 문화 코드와 술래잡기라는 게임 요소를 가미한 러닝이다. 폐장 후 깜깜하고 텅 빈 놀이공원 안에서 좀비 또는 도망자의 역할을 맡아 총 3km를 달리며 미션을 수행한다.
반면 ‘동물 행복 만들기 프로젝트’에 동참해온 서울대공원은 멸종 위기 동물들을 후원하기 위하여 ‘커플런’ 이벤트를 마련했다. 연인과 함께 즐기는 커플런은 참가비 중 일부는 자연환경국민신탁에 동행 기금으로 기부된다.
이밖에도 달리면서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싱글런’ 나이트 마라톤과 뮤직 페스티벌을 결합한 ‘일렉트릭 런’, 할로윈 테마를 접목한 ‘할로윈 펀 런’ 등 다양한 이색 레이스가 줄을 잇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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