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류독감도 이긴 `먹방` 파워
- 입력 2014. 03.31. 09:44:12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몇 년 새 ‘치맥’ 열풍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던 치킨전문점 권리금이 조류 독감 악재를 만나면서 올 1분기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매장에서 주류와 치킨을 파는 점포의 경우 평균 권리금이 3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거래소 J의 조사 결과 배달 판매 위주인 치킨전문점과 매장 판매 위주인 치킨호프 점포들의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 4/4분기 1억3837만 원에서 올 1/4분기 1억1080만 원으로 19.92%(2757만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치킨호프 점포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 4분기 1억9581만원으로 최고조를 달렸으나 올 1분기 들어서는 1억3402만원으로 31.56%(6179만원) 떨어져 17개 업종 중 권리금 낙폭이 가장 컸다.
이는 조류 독감 이슈가 1월 말부터 사회전반의 논란으로 떠오르면서 치킨호프 점포가 모임장소로 선택되는 빈도가 급감, 매출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배달 판매 위주인 치킨전문점은 지난 4분기 6719만원의 평균 권리금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들어서는 7108만원으로 5.79%(389만원) 올랐다.
치킨배달 전문점이 치킨호프 점포와 달리 소폭이나마 권리금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올 1분기 화제가 된 드라마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어느 정도 매출이 유지된 것으로 예상된다.
적어도 안방에서는 드라마와 올림픽 이슈가 조류독감 악재를 억누른 것이다. 이 가운데 조류 식품에 대한 여론의 반감이 가시고 다시금 치킨전문점이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