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경 성장통, “브랜드력 형성이 최우선” [안경으로 본 대구①]
입력 2014. 04.03. 12:19:26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한국 안경 산업이 중국 및 베트남 저가 안경 시장의 가격 경쟁력에 완전히 밀리며, 다시금 기술력과 브랜드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대구 북구 제3공단 지역에는 약 300여 개의 안경 생산 업체와 100여 개의 렌즈 생산 업체가 집결된 대규모 안경 거리가 있다.
실상 대구 안경 거리는 1945년 한국 해방 이후 형성돼 7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국산 안경테의 90%가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부터 중국에 이어 베트남, 인도 등 안경 시장의 대량 생산과 저가 판매에 밀려 국내 안경 산업은 오랜 시간 침체기를 겪어 왔다.
이에 당시 커다란 안경 공장 하나가 무너질 때마다 해당 공장에서 평생을 몸담다 나온 안경 기술자들이 작은 안경 공장을 설립하며 수 십 개의 안경공장이 생겨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보니 안경 거리의 규모는 날로 확장됐으나 80~90%의 안경 제조업체가 5~10여 명 남짓의 영세한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국내 안경 산업이 수 년 째 어려움을 겪어 왔음에도 안경 산업을 살리고자 하는 대구 지역 안경 제조업체들의 노력과 의지는 대단하다.
국내에서만 가능한 무용접 기술, 신소재 개발 등으로 ‘웰메이드’ 안경의 정의를 끊임없이 다지고 있으며 보다 근본적으로 해외 시장과 국내 소비자 양측 모두가 매력을 느낄 ‘메이드 인 코리아’의 브랜드력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각종 홍보, 마케팅에 집중하고 디자인 전문 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매경닷컴 MK패션이 70년 전통의 대구 안경 산업의 새로운 움직임과 한국 안경 산업의 미래에 대해 밀착 취재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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