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지고, 워킹 뜬다? ‘여유로운 리듬워킹 각광’
입력 2014. 04.11. 09:01:44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최근 뉴발란스 ‘뉴레이스’, 나이키 ‘쉬런서울’ 등 대한민국 스포츠 행사는 마라톤이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마라톤의 거센 열풍이 여유롭게 걸으면 산책을 즐기는 ‘워킹’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러닝화, 워킹화, 트레킹화 등 신발이 더욱 세분화 되는 것과 더불어, 전 국민이 참여 가능한 것이 업계를 막론하고 많은 브랜드에서 워킹을 주목하는 이유다.
‘리듬워킹’은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에서 주최한 워킹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10km를 질주하는 타 브랜드 주최의 마라톤 대회와 달리, ‘리듬워킹’은 5km 남산 둘레 길을 음악을 들으며 걷는다는 컨셉트로 접근했다. 걸어서 이동하기 때문에 친구,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로 참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구간 곳곳에 버스킹 공연과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기존의 스포츠 행사와는 차별화 된 새로운 시각의 행사로서 호평을 받았다.
반면 꼭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만 워킹에 주목하는 것은 아니다. ‘지구의 달’을 맞아 물을 위한 기부, 스트레스를 날리는 수단 등으로 뷰티, 슈즈업계에서도 워킹이라는 틀에 접근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 아베다는 오는 26일, 지구의 달을 맞아 ‘물을 위한 걷기 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물을 위한 걷기 대회’는 제 3세계 어머니와 어린이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걷는 평균거리인 6km를 걸으면서 기부하는 행사로, 완주할 경우 자동으로 1만 2천원이 기부되는 뜻 깊은 워킹 행사 중 하나다.
슈즈 브랜드 크록에서도 5km 자연 속 워킹 코스를 거닐며 이색 이벤트를 즐기는 ‘컬러 펀 워킹’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27일 열리는 ‘컬러 펀 워킹’은 5km를 걸으면서 헬륨가스 풍선 존, 컬러 파우더 미끄럼틀 존 등 여러 이벤트 지역을 통과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리는 행사다.
이처럼 워킹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다양한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라푸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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