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에서도 가장 힘있는 일본의 `뷰티` [라이브 도쿄]
입력 2014. 04.16. 23:23:13
[도쿄=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최근 K-뷰티 열풍으로 한국의 뷰티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다양한 종류나 대중적인 접근에서는 아직 일본이 앞서 있는 듯하다.
일본의 유명 잡화점 돈키호테를 찾으면 만물상이라고 불릴만큼 모든 물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유독 뷰티 제품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음식, 가전 제품, 패션, 생활 용품 등이 한 곳에 모여있는 것과 달리 뷰티 제품들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마사지 제품과 도구, 뷰티 도구와 액세서리, 향수 등 카테고리별로 모두 다른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각각의 공간을 부여할만큼 종류도 다양하다. 마사지 도구만 하더라도 인기있는 몇몇 제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십가지 제품들이 구비돼 있고, 향수 또한 두 공간에서 판매할만큼 종류와 양이 방대하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은 말할 것도 없다.
고객들은 유명 제품만을 사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독특한 제품들을 구경하다 그중 한 두 개는 구매해 숍을 나가는 것이 다반사.
최근 한류 인기와 함께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내의 뷰티 브랜드들은 다소 인기 제품만을 강조해 다량으로 파는데 치우쳐 있는 경향이 있다. 일본의 이러한 재미있는 뷰티 문화를 벤치마킹하면 좀 더 한국 뷰티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는 동시에 장기적인 인기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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