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 패션’ 지구 생각하는 친환경 제품 [지속 가능한 패션]
- 입력 2014. 04.17. 10:54:19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최근 에코 패션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실제로 재고 처리되는 의류비용이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자원 낭비와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던 패션 산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에코 패션에 브랜드들이 동참하고 있다.
‘에코 패션=촌스럽다’는 생각은 과거의 이야기일 뿐, 최근에는 친환경 공법과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패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친환경 패션 브랜드들의 행보를 소개한다.오늘날 전 세계인이 즐겨 입는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 청바지가 젊음과 자유의 상징에서 환경 보호의 상징으로 변화하고 있다.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는 ‘워터리스 진’과 ‘웨이스트리스 진’을 선보이며, 환경보호에 동참한 바 있다.
‘워터리스 진’은 청바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물의 양을 줄인 친환경 공법 청바지로, 리바이스는 워터리스 공법을 통해 현재까지 7억 7천만 리터의 물을 절약했다. 또한 ‘웨이스트리스 진’은 바지 한 벌 당 약 20%의 재활용 천과 평균 8개의 플라스틱 페트병에서 플라스틱 폴리에스터 섬유를 뽑아내 만든 제품이다.
반면 패스트 패션의 브랜드 H&M은 친환경 의류를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M의 ‘컨셔스’ 컬렉션은 유기농 면과 재활용 플라스틱 병, 텐셀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매년 ‘컨셔스 컬렉션’과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선보인다.
코오롱 FNC의 래;코드는 군용텐트와 낙하산으로 만든 밀리터리라인, 에어백으로 만든 인더스트리얼라인 등 독특한 컨셉과 소재로 주목 받은 에코 패션 브랜드다. 이번 시즌 래;코드는 버려지는 원단 조각과 데님바지의 부위별 디테일을 살려 목걸이, 팔찌, 반지, 타이, 토트백 등 에코 패션의 가능성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이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패션 브랜드의 동참으로, 화려한 패션과 윤리적 환경 보호의 공존 사이에 있던 거리감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