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프 여드름관리의 ‘오해와 진실’
- 입력 2014. 04.25. 11:05:55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여드름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피부 청결관리부터 화장법, 식습관까지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또한 여드름 관련 화장품을 구입하거나 도구를 사용해 여드름을 직접 짜기도 한다.
이러한 여드름 홈케어가 피부에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자칫 잘못된 관리법으로 인해 여드름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 바를까 말까?
여드름이 심한 지성피부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가 번들거리는 것처럼 느껴져 해가 될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오히려 여드름 피부에는 철저한 자외선 차단이 필수이다.
자외선은 피지선에 영향을 주어 피부 가장 바깥에 위치한 각질층을 두껍고 딱딱하게 만든다. 이렇게 두터워진 각질은 모공을 막고 노폐물 배출을 방해해 염증을 일으키고, 여드름을 더욱 심화시킨다. 또한 이미 염증이 생겼던 자리에는 색소침착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줘야 한다. 단, 유분기가 많은 제품은 모공을 막아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오일프리 제품을 고르거나 여드름피부, 지성피부 전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잦은 세안은 오히려 독?
외출 후에는 꼼꼼한 세안으로 각종 먼지와 노폐물은 물론 모공 속에 남아있는 화장품 잔여물까지 모두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민감한 여드름 피부에 맞는 자극이 적은 세안제를 이용해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주 1~2회 정도 각질제거 제품을 사용해 정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면 모공 속까지 깨끗이 관리할 수 있다. 단, 너무 잦은 세안이나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세안법은 정상적인 피부보호막까지 손상시켜 오히려 피지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