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쇼핑 시 중국인 ‘의사소통’, 일본인 ‘상품 강매’ 불만
- 입력 2014. 05.09. 08:54:04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한국에서 쇼핑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중국인 관광객은 ‘언어소통 문제’를, 일본인 관광객은 ‘상품 구매 강요’를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인 관광객과 일본인 관광객 각각 150명을 대상으로 쇼핑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에서 쇼핑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중국인은 ‘언어소통 불편’(57.3%)을 꼽았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은 ‘안내표지판 부족’(34%), ‘불편한 교통’(21.3%), 비싼 가격(17.3%)을 지적했다.일본인은 ‘상품구입 강요’(29.3%)을 불편사항으로 꼽았고,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관광객도 22.7%였다. 또한 ‘안내표지판 부족’(21.3%), ‘종업원 불친절’(16.7%)도 뒤를 이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수 있는 상인이 부족하다”며 “유통 현장에서는 중국어 회화 가능자를 채용하고 중국어로 쇼핑 안내방송을 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불편처리센터를 통해 상품구입 강요와 바가지요금을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자주 찾는 쇼핑 장소로 중국인과 일본인 각각 86.7%, 81.3%가 명동을 선호했다. 명동은 중국어와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많고, 외국어 표지판 안내가 잘 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뒤이어 중국인은 동대문(72%), 인사동(28.7%), 강남(23.3%) 순으로, 일본인은 남대문(51.3%), 동대문(38%), 강남(17.3%)을 선호하는 쇼핑 장소로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국인은 명동에서 화장품과 의류를 구입한 뒤 한약재 시장이 밀집한 동대문시장에 가는 반면, 일본인은 명동에 들른 뒤 김과 건어물을 사러 남대문시장에 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