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맞춤형으로 변하는 기형적 쇼핑 문화
입력 2014. 05.11. 12:45:26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몇 년 새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쇼핑 트렌드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특히 라이프스타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1인 남성 가구의 증가는 201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태는 새로운 소비주체로 급부상한 싱글남을 사로잡을 상품개발 및 유통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몇 년 전만해도 주부층이 주고객이였던 홈쇼핑 시장도 남성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오쇼핑의 남녀공용 화장품 판매 방송만 봐도 “남성분들 놓치지 마세요. 아내와 함께 쓰세요”라는 쇼호스트의 멘트를 쉽게 들을 수 있다.
또 남성 고객 맞춤형 제품이 매년 높은 판매율을 보이며 20~30대 싱글남뿐 아니라 중년 남성을 겨냥한 제품도 많아진 추세다. 실제로 GS홈쇼핑에서 판매한 다용도 공구는 아빠들의 워너비 상품으로 떠올랐을 정도다.
이에 싱글남의 기호를 반영해 직접 창업에 나선 남자들도 등장하고 있다. 한 남성 CEO는 “라이프스타일을 포괄할 수 있는 시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중저가대 예쁜 침구류조차 찾기 힘든 상태다”며 싱글남의 라이프스타일을 윤택하게 만들 패턴,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을 전했다.
실상 2014년에도 1인 남성 가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남성 고객을 잡기 위한 업태 간의 기형적인 경쟁이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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