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우커, 여전히 소비 1등 공신 ‘카드사용실적고공 성장’
- 입력 2014. 05.15. 08:54:43
-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중국 내 저가 단체관광 규제 및 엔화 약세에 따른 경쟁력 저하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의 지난해 카드사용금액이 증가, 흔들리지 않는 소비를 입증했다.
지난 한해 한국에 방문한 중국인의 국내 사용금액이 전년대비 82.7% 증가했으며, 전체 외국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32.6%에서 48.1%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신한카드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센터와의 제휴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사용 지출액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이 2013년 국내에서 이용한 카드 이용액 합계는 7조 8,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3.8% 증가했다.
또한, 국가별 국내 사용금액 기준 비중은 중국(48.1%), 일본(18.5%), 미국(9.5%) 순이었으며, 중국은 전년대비 82.7%로 큰 증가폭을 보인 반면, 엔저로 인해 일본은 지난해 보다 22.4% 감소했다.
이는 일본인 관광객 감소가 체감도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 소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인 국내 카드 사용 금액 증가 현상은 주요 업종별 이용액 비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쇼핑센터/쇼핑몰(70.3%), 면세점(68.9%), 백화점(65.7%), 할인/편의점(56.4%) 등 쇼핑업종에서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61.0%에 달했다. 스키, 골프 등 스포츠업종 이용금액 비중은 46.5%, 미용 등 체험업종은 43.9%로 나타났다. 의료부문에서도 중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46.6%, 음식 46.6%, 숙박은 46.1%로 집계됐다.
신한카드측은 중국인들이스포츠와 문화 등 체험을 중시하는 자유여행객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과 업종에서 소비하고 있으며, 의료부문과 가전구매 등 고액 결제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중국인들의 다변화된 국내 소비 트랜드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