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백 뜬다’ 면세점 점령한 국산 핸드백 [패션 한류①]
입력 2014. 05.15. 11:39:41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국내 브랜드의 핸드백이 면세점의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주요 핸드백 브랜드의 면세점 매장 수가 3~18개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전년대비 50~150% 신장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MCM’은 올해 면세점을 포함한 해외 매장을 30~40개 늘릴 예정이며, 전년대비 50% 성장세를 기록했다. ‘루이까또즈’ 역시 신라제주점과 롯데제주점에 추가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핸드백 브랜드 ‘루즈앤라운지’는 전속모델 전지현의 인기로 면세점 개설 강화 및 중국 현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반면 ‘질스튜어트액세서리’는 면세점 매출이 지난해 250억 원에서 350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러브캣’ 역시 매장당 월평균 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빈치스벤치’는 매장당 월평균 1억3천~1억5천만 원의 매출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면세점들이 유통업 부진 속에 사상 최고 매출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핸드백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구매 특성을 적극 활용, 매출 증가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드라마 한류 열풍을 통한 PPL 효과로, 해외 관광객의 면세점 핸드백 구매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면세점 관계자는 “내국인 매출이 종전과 크게 변동이 없는 반면,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불황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의 실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눈에 띄는 성장을 거둔 면세점의 국내 핸드백 브랜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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