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동 시장 변화, ‘지는 옷 대신 뜨는 신발’
- 입력 2014. 05.15. 14:06:35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2005년 최저출산율 이후 지난 2013년은 두 번째로 낮은 출산율(약 43만 6000명)을 기록하며 유아동복 시장 전반이 위축됐다.
이 가운데 국내 유아동 슈즈 브랜드만큼은 전년 대비 평균 10%씩 성장, 유아동 슈즈 산업이 유아동복 시장에 활기를 드리울지 주목된다.실상 패밀리룩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요즘, 온 가족이 같은 아이템을 착용해도 비교적 민망하지 않은 신발이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ABC마트, 레스모아 등 슈즈 전문 멀티숍의 아동화 비중은 8~10%로 키즈 단독점을 운영하거나 키즈 섹션을 별도로 마련한 곳도 늘고 있다. 물론 젊은 고객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 명동보다 잠실, 분당 등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매장에서 유아동 슈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바바라, 스퍼, 버니블루 등 20~30대 여성을 주고객으로 하는 여성화 브랜드에서는 성인 슈즈 트렌드를 반영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키즈 라인을 확대, 엄마와 아기가 함께 신을 수 있는 신발 출시에 박차를 가한 모습이다.
베네통키즈, 빈폴키즈, 닥스키즈 등에서도 유아동화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베네통키즈는 액세서리 군 강화를 통해 슈즈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확대되는 결과를 보였다.
그 밖에도 내수시장의 저성장 고착화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 온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아동용 운동화 판매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휠라키즈는 연간 36만족 이상의 유아동화를 선보이고 있으며 자사 전체 슈즈 매출의 30~40%를 유아동화가 차지하고 있다. MLB 키즈 역시 유아동화를 전년 동기 대비 2배 확대 출시하고 있다.
이처럼 유아동복 시장 전반이 위기에 맞닿은 현 시점, 유아동화 카테고리가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