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가 무더위 흥망, ‘홈쇼핑’ 봄패션 출혈 막을 후발 아이템? [홈쇼핑 패러다임⑦]
- 입력 2014. 05.16. 10:21:54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예년보다 빨리 여름 날씨로 들어섰다. 이에 지난 3~4월 야심차게 봄 시즌 상품을 준비한 유통업 전반이 매출 추이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부터 패션 특수를 누리고 있던 홈쇼핑 업계도 봄 상품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지 않아 입점 업체는 물론 홈쇼핑 담당자들도 어려움을 겪었다.당시 GS홈쇼핑 측 관계자는 “본래 패션팀이 강세인지라 봄 상품 판매에서 무언가 터져줬어야 했는데, 갑작스레 더워진 날씨 탓에 봄 상품 판매가 조용히 끝나버리자 분위기가 좋지 않다. 다른 팀 방송 편성 시간을 늘린 상태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각 홈쇼핑 시장마다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여타 카테고리를 강화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난 봄 발생한 패션 부문 출혈을 막을 후발 아이템 판매에 매진하는 분위기이다.
현대홈쇼핑은 패션 강화 움직임과 더불어 뷰티 상품 편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홈쇼핑 측은 ‘10 Years Younger’이라는 뷰티 슬로건을 내걸고 전문가와의 협업 상품 개발, 수입 미용브랜드를 확대하는 등 뷰티 브랜드를 약 130개까지 늘릴 전망이다.
한편 CJ오쇼핑은 홈쇼핑 인테리어 매출이 확대되는 추세가 매년 지속됨에 따라 인테리어 카테고리 육성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지난 7일 인테리어 전문 프로그램 ‘조희선의 홈 스토리’를 신규 론칭하는가 하면 온라인 상 CJ몰에서도 인테리어 상품 판매를 확대했다.
이처럼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가 홈쇼핑 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봄 상품에 터졌어야 할 매출 추이를 업계가 어떤 형태로 메꿀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