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것 지키는 로마의 쇼핑 상권 [로마 상권 총정리]
입력 2014. 05.18. 13:00:09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이탈리아 로마는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시장을 두고 있지 않지만, 독특한 쇼핑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실상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로마 테르미니역에는 2층 규모의 나이키 매장부터 캐주얼 브랜드 시슬리, 망고, 베네통 등 다양한 숍이 1~3층 범위로 입점해 있다.
그 밖에도 액세서리, 타이즈, 백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상점, 초콜릿, 캔디,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있어 숍 인 터미널 형태의 종합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 로마 거리 곳곳에서는 1유로~6유로 정도의 저렴한 옷과 신발, 잡화를 마구잡이로 쌓아놓고 판매하는 노점상을 발견할 수 있다.
실상 이런 노점상의 경우 대개 컨셉이 불명확하거나 명품 짝퉁을 판매한다. 또 상품에 가격표를 덕지덕지 붙여 놓았을 정도로 세련된 디스플레이와는 거리감이 있다.
그러나 한국의 동묘시장처럼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 방대하게 널려 있어 로마 특유의 북적이는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물론 로마에도 스페인 광장을 중심으로 명품 쇼핑지, 꼰또띠 거리가 있다. 그러나 명품 숍 역시 작고 빈티지한 건물에 위치해 있어 화려함보다는 예스러운 분위기가 강하다.
로마 쇼핑 중심지에 있는 리나센토 백화점 역시 명불허전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백화점임에도 아기자기한 규모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고대 유적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로마는 쇼핑 상권 역시 화려함보다는 예스러움을 간직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