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내일 다른 소비자…커피집 지고 이자카야 뜬다?
- 입력 2014. 05.19. 10:35:37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몇 년 커피전문점 창업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커피 시장이 위기를 맞게 된 반면 커피전문점이 흔들리면서 생긴 빈자리에 퓨전 형태의 주점인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가 빠르게 들어서고 있다.
실상 퓨전 주점이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일본 주류인 사케와 국내 주류를 모두 취급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간편식부터 고급요리까지 여러 가지 종류의 음식을 안주로 제공하고 있어 다양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게다가 기존의 일반 술집과 달리 깔끔하고 이국적인 인테리어를 고수하고 있어 남성들에 비해 술 문화 빈도가 적은 여성 소비자들의 선호도 역시 높다.
실제로 2009년(1억1996만 원)부터 2012년(1억756만 원)까지 3년 연속 권리금 하락세를 보인 퓨전 주점이 서울 주요 상권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2013년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당시 권리금이 1억1283만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억6315만 원으로 44.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도 즉석 만남이나 경품 행사 등 점포 고유의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벤트형 주점도 퓨전 주점을 찾는 방문객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비자의 기호가 시시각각 바뀌는 현 시점, 특정 업종에 대한 선호가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 따라서 단순히 유행만 쫓은 업종을 택하기 보다는 소비 트렌드를 보다 멀리 내다보고 자신의 개성을 담은 점포를 운영해야만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