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피지 분비 억제, “약 선택은 최후의 방법”
입력 2014. 05.19. 17:42:48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최근 더워진 날씨 탓에 인체의 수분과 피지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얼굴의 과다한 피지 분비는 피부를 번들거리게 할 뿐 아니라 여드름을 발생시키기 쉽다.
실상 모공은 땀을 통해 끊임없이 수분과 피지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땀은 피부를 수분으로 적시고 그 위에 피지 막을 형성하여 수분의 증발을 억제하는데 날씨가 덥거나 긴장했을 때 얼굴에 열이 오르면 땀 배출이 급격히 많아져 피지 분비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피지 분비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막힌 모공으로 인해 좁쌀여드름이 발생하게 되고 모공에 고여 있는 피지에 여드름 균이 번식하여 화농성여드름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에 최근 피지 분비가 늘어나 여드름이 조금이라도 생성 되면 트러블 원천 봉쇄를 목적으로 피지 억제제 등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환자가 많다.
그러나 섣불리 피지 억제제를 복용할 경우 입술이 갈라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피지 억제제는 수분의 증발을 막아주는 피지를 차단시키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것이다.
실상 적절한 피지 분비는 피부에 닿는 자외선을 차단하여 피부암을 막아주고, 치명적인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지분비 억제제를 남용 시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피지 분비가 심각한 수준이 아닐 때는 전문가의 손길을 빌려 피지를 짜내거나 식단 조절 등 생활 습관에 변화를 줘 트러블을 예방하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매운 음식과 음주, 흡연 그리고 사우나와 레이저시술, 화학필링과 같은 피부에 열 자극을 주는 것도 피해야 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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