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가 ‘PB브랜드’, 구입 목록으로 향하는 길
- 입력 2014. 05.20. 10:44:56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유통가의 PB브랜드를 향한 움직임이 주목된다.
실상 PB브랜드의 강점은 중간 수수료를 완전히 빼고 자사에서 진행하다 보니 가격은 훨씬 저렴하지만, 제품력은 오프라인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PB브랜드나 단독브랜드를 통해 유통가는 트렌드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이에 CJ오쇼핑의 경우 2001년부터 자사 PB브랜드를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까지 CJ오쇼핑의 PB브랜드는 13개로 증가했으며 긍정적인 매출 효과를 얻고 있다.
CJ오쇼핑 측 관계자는 “갑자기 비가 내리면 즉각적으로 방송 편성 시간을 조절, 날씨 맞춤형 PB상품을 판매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PB브랜드의 강점을 전했다.
이에 발 맞춰 오픈마켓 11번가에서도 팔도와 협업, 여성을 위한다는 콘셉트의 PB라면을 내놓았다. 온라인 시장의 여성 집객율이 높음에 따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라면을 PB상품으로 선보인 것이다.
11번가 측 관계자는 “여성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PB상품을 통해 신시장 개척, 온라인 판매채널 확보라는 시너지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시장 역시 스타킹, 슈즈, 운동 용품 등 잡화 부문에서 디자이너, 스타 협업 브랜드를 내놓거나 PB브랜드를 선보이며 세분화된 상품 등록에 힘쓰고 있는 추세다.
이에 업계는 저성장기조와 소비 둔화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 제품력을 모두 고려한 PB브랜드가 고객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상품군으로 확장된다면 유통가에서 긍정적인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