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유혹하는 화장품 디자인 경쟁
입력 2014. 05.20. 14:59:52
[시크뉴스 김혜지 기자] 아름다운 디자인은 여성에게 특별한 기분을 선물한다. 색다른 화장품 패키지는 구매욕을 자극하는 하나의 요소로 작용한다. 디자인만으로도 열정적인 팬층을 형성해 판매율에 큰 영향을 주는 것.
올 봄 출시된 제품들은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 특징이다. 맥(MAC)은 디자이너 브랜드 프로엔자 슐러(Proenza Schouler)와 만났다. 프로엔자 슐러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 출신의 잭 맥콜로(Jack McCollough)와 라자로 에르난(Lazaro Hernandez)로 구성된 남성 디자이너 듀오다. 쿨한 매력을 가진 그들처럼, 이번 컬렉션 역시 사각 케이스에 담긴 빛 바랜 색감, 금속 질감의 무지개 빛 패키지 등 강렬한 색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개성 강한 두 브랜드가 제작 과정을 함께 진행해 조화를 이뤘다.
펜할리곤스(Penhaligon’s)가 론칭한 트랄랄라(Tralala)는 패션 브랜드 미드햄 커츠호프(Meadham Kirchhoff)와 마스터 퍼퓨머 베르트랑 두쇼푸(Bertrand Duchaufour)에 의해 탄생했다. 머스크와 바닐라 일랑일랑을 베이스로 사용한 향기는 두 브랜드가 추구하는 화려함과 회상적인 느낌을 담았으며 패키지에는 커다란 벨벳 리본 장식과 인형 얼굴 등 재미난 요소를 더해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슈에무라는 유명 사진 작가이자 영화 ‘사쿠란’의 감독인 미카 니나가와와 함께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그녀의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뷰티 원더랜드라는 가상 공간을 구축하고 호기심, 금단의 열매, 노래하는 숲, 달콤한 꿈 네 가지 주제를 전개했다. 제품 전면에 그녀의 독창적인 감수성을 담은 문양과 색을 배치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김혜지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맥, 펜할리곤스, 슈에무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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