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더위에 유통가, 여름 상품 판매 ‘한 달 앞당겨’
- 입력 2014. 05.20. 17:58:54
- [시크뉴스 박시은 기자 이른 더위로 홈쇼핑 등 유통업계의 최근 5년 새 여름 의류 상품 입고 시점이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5년 동안 여름 상품 입고 비중이 50%가 넘는 시점이 2주 정도 빨라졌다. 업계에서는 입고 비중이 50%를 넘어서면 본격적인 판매시점으로 보고 있다.상품군별로는 여성패션·남성 트렌디 정장·아동 패션 등은 2010년 4월 넷째 주에서 올해 4월 둘째 주로 당겨졌다. 아웃도어의 경우 2010년엔 5월 초순에서 올해 4월 중순으로 3주 정도 빨라졌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여름 상품 입고 시기가 한 달 정도 앞당겨졌다. 2010년에는 5월 중순이 돼야 여름 상품 입고 비중이 50%가 넘었지만, 올해는 이미 지난달 초부터 50%를 넘어섰다.
신세계백화점도 여름 상품이 본격적으로 입고되는 시점이 5월 말에서 올해는 3주 빨라진 5월 첫째 주로 앞당겨졌다. AK플라자도 올해 여름 의류 물량이 50%이상 입고된 시점은 4월 둘째 주로, 작년보다 한 주 빨라졌다.
홈쇼핑 쪽도 백화점과 상황이 크게 다르진 않았다. CJ오쇼핑은 여성용 반소매 티셔츠를 처음 방송한 때가 2010년에는 5월 첫째 주였으나, 작년과 올해는 모두 4월 셋째 주로 2주 앞당겨졌다.
GS홈쇼핑은 여름가전제품인 제습기 방송을 작년에 비해 20일 앞서 편성했다. 에어컨 역시 지난 6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해 주 6회 이상 편성해 판매 중이다. 특히 '삼성 에어컨Q9000'은 첫 방송에서 한 시간 동안 14억 원어치가 팔렸다.
현대홈쇼핑 역시 여름 의류 판매 방송을 작년보다 한 달 앞당겨 내보내고 있다. 또 제습기, 아이스 망고, 캠핑용품, 자외선 차단제 등도 작년보다 빨리 선보였다.
GS샵 영업본부 김호성 전무는 “여름 상품 특수가 일찍 시작되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유통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상대적으로 날씨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홈쇼핑 채널의 강점을 살려 여름 특수를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