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식혜·맛보리” 음료업계, ‘웃음’으로 여름 승부
입력 2014. 05.21. 09:31:19
[시크뉴스 박시은 기자] 최근 음료업계가 여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불황이 계속됨에 따라 음료 업계가 올 여름 선택한 마케팅 키워드는 ‘펀(FUN)’과 ‘정체성(IDENTITY)’이다. 재미와 정체성을 모두 담은 한 줄 카피로 여름 사냥에 적극 나선 음료들이 최근 주목 받고 있다.

비락식혜 ‘우리 몸에 대한 의리’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광고 중 의리남 김보성의 팔도 비락식혜를 빼놓을 수 없다. 김보성은 광고에서 연신 ‘으리(의리)’를 외치며 웃음을 자아낸다. ‘신토부으리’ ‘으리집 으리음료’ 등 의리를 이용한 말장난으로 만든 영상은 공개 6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200만 건을 넘어섰다.

맥콜 ‘전설을 맛보리’
30년 넘게 50억 캔 이상 판매된 맥콜은 ‘전설을 맛보리’라는 정체성을 담은 광고 카피를 선보였다. 80년대 음료 업계에서 콜라와 사이다를 압도했던 맥콜의 전설을 젊은 소비자의 눈에 맞춰 재해석한 것. 해당 광고가 온에어 된 뒤 맥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넘게 상승했다.

하늘보리 ‘이런 CC들, 보리가 열을 식힌다’
웅진 하늘보리의 광고 역시, 일상생활에서 열 받는 상황을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대학교 조별과제를 할 때 연애 하느라 참여하지 않는 조원들 때문에 ‘여기도C, 저기도C, 이런CC들’ 이라며 열 받은 상황을 재미있게 그렸다. 이러한 상황을 대변하듯 하늘보리가 일상의 열과 더운 날씨의 열을 모두 식혀준다는 중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유통가 불황 속 ‘펀 마케팅’을 통한 확실한 정체성 어필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해당 광고화면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