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제주도 여행, “신발 바닥에 깔창 덧댈 것”
- 입력 2014. 05.23. 09:37:30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본격 나들이 철로 접어들면서 주말이면 가까운 휴양지나 놀이공원을 찾는 가족, 연인이 많다.
특히 지난해 관광객 1000만 명을 돌파한 제주도는 평일 주말 구분 없이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국내에 위치한 휴양지라 해도 꼼꼼한 준비 없이 무작정 나섰다가는 나들이를 망칠 수 있다.제주도는 올레길과 비자림, 사려니숲길, 절물휴양림 등 적잖은 시간을 걸으면서 관광해야 하는 코스가 많아 몸에 쉽게 무리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계 전문가들은 “평소 허리나 무릎이 좋지 않은 경우 오래 걷거나 서있으면 피로가 누적돼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며 “체중 부담을 덜어줄 준비물을 챙기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발을 땅에 디딜 때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려면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착용해야 하며 신발 바닥에 깔창을 덧대는 것도 좋다. 또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는 신발을 신어야 무릎 관절 손상을 막을 수 있다.
걸을 때는 발뒤꿈치에서부터 발바닥, 엄지발가락 순으로 지면에 닿게 걸어야 발에 부담을 주지 않고, 걸음걸이가 11자를 유지해야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등산스틱을 이용해 체중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처럼 여유를 느끼기 위해 떠난 제주도 여행인 만큼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려고 욕심내기보다는 휴식을 적절히 취하며 자신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여행 중간 중간 심호흡을 하며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숙소나 가정에 돌아와서는 마사지와 온찜질로 뭉친 근육과 관절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