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조광작 목사, 세월호 희생자에 “가난한 아이들, 수학여행 경주나 가지” 발언
입력 2014. 05.23. 10:36:16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한기총 조광작 목사의 세월호 희생자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보수 개신교단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원인 조광작 목사가 세월호 희생 학생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겨레신문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한기총 부회장인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한기총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조광작 목사는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작 목사의 이 같은 발언은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이 전통시장 방문 행사와 관련해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 가도 좋을지에 대해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광작 목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문제의 발언에 대해 “친지가 자동차를 타고 지방으로 여행하다 사고가 나면 ‘기차 타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하듯, 바다 건너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다 사고가 나니 안타까운 마음에 목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말”이라며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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