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D-60일, 단기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간 [마스터 바디쉐이퍼⓵]
입력 2014. 05.23. 10:57:12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오늘(23일) 서울 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른다고 예보돼 한여름 무더위의 공포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 같은 이상고온으로 인한 답답함 보다 더한 고민이 노출의 계절이 코앞인데 겨울 내내 내 몸에 쌓여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지방이다.
5월임에도 긴소매 옷을 입으면 흘러내리는 땀을 감당하기 버거워 반소매나 민소매 옷을 입지 않고서는 버텨내기 힘든 고온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에너지 대란 여파 때문인지 에어컨을 가동하는 곳이 드물어 실내에서도 긴소매 옷은 거추장스럽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모르게 달라진 몸매가 신경 쓰여 반소매나 민소매를 입기가 거북해 따뜻한 햇볕이 원망스럽게만 느껴진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결심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 생각 때문에 하루 이틀 식단조절을 하거나 공원을 돌다 결국 포기하고 만다.
한 40대 초반 여성은 “스마트TV에 체형 관리를 위한 각종 다이어트 동영상 프로그램이 내장돼있어 스타 다이어트 동영상을 보고 운동을 따라 해 봤죠. 그런데 집이라 그런지 3일 하고 그만뒀습니다”라며 결국 작심삼일에 그쳤다고 고백했다.
30대 중반의 한 여성은 “회사 근처 피트니스 센터에 회원권을 끊었습니다. 처음 한 주는 일주일에 3번은 갖는데 2주 정도 지난 지금은 일주일에 하루 가기도 쉽지 않다”며 “가족들에게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하죠. 그런데 사실 갈 의욕이 생기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이어트를 시작해 채 일주일을 넘기지 못하는 이들 대부분은 “열심히 해도 달라지는 게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최근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오랜 시간을 요구하는 체형 관리는 의욕만 저하시키므로 단기 다이어트가 효과적인 대안일 수 있다고 말한다.
한 전문의는 방송을 통해 단기 다이어트로 몸을 슬림하게 만든 후 그것을 유지시키는 노력을 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에 따르면, 목표 체중에 도달하는 기간을 너무 길게 잡으면 중도에 포기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단기 다이어트에서 고려돼야 할 부분은 몸이 망가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단기 다이어트의 경우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게 되면 요요현상으로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것은 물론 체중 관리 실패에 따른 자책으로 우울감이 더욱 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초음파 체형관리기기 코리엠(www.coream.co.kr) 관계자는 체형이 아닌 몸을 아끼는 몸 다이어트를 강조했다. 그는 “체형관리에 앞서 필요한 것이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입니다. 초음파와 저주파는 몸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다이어트에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라며 다이어트 역시 내면에 집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휴가 시즌을 불과 두 달 앞둔 현재 필요한 다이어트는 마른 몸이 아닌 건강하게 균형 잡힌 몸이다. 이런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몸의 안과 밖을 두루두루 살피는 나만의 단기 다이어트 방식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계속>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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