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서 파는 ‘프라다’, 거래 안전성 확보가 중요
입력 2014. 05.23. 15:49:13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스마트폰 사용이 전 세대를 아울러 대중화됨에 따라 패션, 뷰티, 요식업 브랜드 전반이 스마트폰 전용 문자 서비스의 일종인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최근 패션 업계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라인’ 등을 이용해 이벤트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등 모바일 메신저를 새로운 유통망으로 이용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톡 브랜드샵을 통해 유통되던 제품이 편의점, 제과점, 카페 등의 식료품에 머물러 있던 반면 프라다, 펜디 등 고가의 명품 브랜드 제품이 유통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기존에 판매해 온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대의 식료품 대신 고가의 명품 제품을 과감히 내놓은 점에 업계의 부정과 긍정이 엇갈리고 있다.
실상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명품을 공식적으로 판매한다는 점은 가치 소비 중심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는 부분에서 시사할 바가 있다.
그러나 1020세대는 물론 4050세대 등 다양한 소비층이 실시간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메신저 상에서 50~100만 원 단위의 명품 제품이 버튼 하나로 쉽게 거래된다는 점에 새로운 유형의 소비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른다.
아직까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용감하게 고가의 명품을 판매함에 따라 1세대 모바일 시장인 소셜커머스과 최근 모바일 시장으로 눈길을 돌린 오픈마켓 시장 등이 겪어 온 위조품 판매, 미숙한 환불 조치 등 다양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은 “메신저, SNS 등을 이용해 위조 상품 거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온라인 위조 상품 수사에 집중하겠다”고 수차례 밝혔다.
이에 편리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 메신저가 악용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안전망을 확보하는 것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새로운 유통망으로 도약할 첫 단추가 되겠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카카오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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