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부터 스머프까지’ 불황 이기는 캐릭터 마케팅
입력 2014. 05.26. 10:51:04
[시크뉴스 박시은 기자] 장기 불황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캐릭터가 떠오르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해 불황을 타개하려는 노력은 기업,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캐릭터는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고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영구적 자산으로 남길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캐릭터 집으로 초대, ‘헬로키티아일랜드’
최근 사회적으로 키덜트 열풍이 불만큼 어른들도 캐릭터에 열광하고 있다. 캐릭터가 어른과 아이가 정서 교류를 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제주도에 오픈한 헬로키티아일랜드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 테마 복합문화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헬로키티는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장수캐릭터로 어른들은 추억을 상기시키고 아이들은 헬로키티로 꾸며진 공간에서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실제로 헬로키티아일랜드 방문자 중 60% 이상이 가족단위의 방문객이며, 엄마들 사이에서는 헬로키티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도시 전체가 캐릭터로 물든, ‘스페인 스머프 마을’
때로는 캐릭터를 활용해 도시의 관광산업을 되살리기도 한다. 스페인 남부 작은 마을 후즈카르(Juzcar)는 2011년 소니 픽처스의 영화 ‘스머프 3D’ 촬영지로 흰색의 고풍스러운 하얀 집들을 파란색으로 칠하며 스머프 마을로 변모했다.
영화촬영 후 원래의 흰색 집으로 되돌려놓으려던 계획은 주민투표를 통해 취소되고 파란색 스머프 마을을 보존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 연간 300명의 관광객이 찾던 후즈카르는 스머프 마을로 변신하고 연간 12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주민들은 활성화된 관광산업을 지키기 위해 스머프 분장을 하고 각종 축제를 이끌고 있다.

캐릭터로 소비자의 마음 두드리는 기업 브랜드
정보의 과잉 속에서 기업들은 소비자의 마음속에 자리 잡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하곤 한다. 기업은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고 캠페인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해 재미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
금호타이어는 ‘또로’ 라는 캐릭터를 앞세워 광고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눈사람처럼 하얗고 둥글둥글한 얼굴에 친근한 몸매와 타이어 모양의 귀가 포인트인 또로를 활용해 처음 광고를 런칭했을 때 기존 광고보다 40%의 시청률이 증가했다.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헬로키티아일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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