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新 트렌드, 도심 캠핑족 위한 `캠핑 시네마`
입력 2014. 05.26. 18:48:37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웃도어가 대세로 군림하고 있는 데는 제품이 아닌 문화를 파는 ‘컬쳐 세일’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등산 인구와 등산점퍼 매출 증가는 시너지 효과의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아웃도어 의류 매출이 시들해질 때쯤 캠핑 문화가 보급되면서 용품 소비가 급증했다. 캠핑 시장의 포화상태가 거론되는 가운데 요즘 ‘도심 캠핑’이 새로운 문화 코드로 등장했다.
캠핑은 캠핑에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더해진 것으로, 캠핑과 카페, 캠핑과 영화 등 새로운 형태의 복합 문화 공간이 아웃도어의 수요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캠핑 카페만큼이나 인기를 끌고 있는 캠핑 시네마는 아웃도어 브랜드 뿐 아니라 캠핑촌과 영화관까지 적극 가세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팀버랜드는 ‘도심에서 즐기는 여유’라는 콘셉트 아래, 지난 22, 23일 이틀 동안 한남동 어네이티브에서 ‘팀버랜드 오픈에어 시네마(Timberland Open Air Cinema)’를 진행했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인디밴드 ‘루싸이트토끼(Lucite Tokki)’ 공연과 함께 영화 ‘아담과 개’가 상영됐다.
이뿐 아니라 멀티 시네마 ‘메가박스’는 지난달 캠핑 시네마 오픈M 운영을 시작했다. 캠핑과 영화관을 접목시킨 오픈M은 도심에서 캠핑과 영화 감상을 동시할 수 있어 아웃도어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도심 아웃도어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캠핑 시네마는 시티 캐주얼로 확장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상품전략 변화와 궤도를 같이하고 있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아웃도어 의류 매출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문화코드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한 데일리 아웃도어 웨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패션가는 아웃도어의 컬쳐 세일 전략에 대해 지나치게 억지스럽다는 평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문화코드와 접목된 방식으로 아웃도어가 지금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팀버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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