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신혼, 임신 계획 없다면 ‘경구 피임약’ 독vs약?
입력 2014. 05.28. 14:18:18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허니문 베이비를 계획한 것이 아니라면 계획에 없던 임신은 신혼부부에게 당황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신혼여행을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신랑, 신부 모두 피임을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비 신부들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피임법으로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경구 피임약은 여성의 몸 안에서 월경 및 임신을 가능케 하는 두 가지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합성 제제로 난포의 성숙과 배란을 막는다.
콘돔처럼 성감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피임 성공률이 92-99.7%에 달하기 때문에 달콤한 신혼여행을 만끽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적절한 피임법이 될 수 있다.
앞서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던 여성이라면 하루에 한 알씩 정해진 시간에 원하는 날까지 지속해서 복용하면 된다.
다만 하루라도 복용을 잊으면 출혈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원하는 날까지 피임약을 복용한 후 중단하게 되면 2-3일 후 월경이 시작된다.
한편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하면 불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여성들이 많다.
실상 경구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들이 사용을 중단한 후 임신 확률을 조사한 결과, 복용하지 않은 사람과 비슷한 임신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정 약사는 “경구 피임약은 불임이나 기형아 출산과는 관계가 없으며, 이 사실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확인받은 바 있다”며, “오히려 약사가 알려준 복용법을 잘 지키면 뛰어난 피임 효과와 더불어 월경 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이점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호르몬 복용이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 같다는 두려움에 경구 피임약 복용을 망설이는 여성들도 있을 터다.
물론 에스트로겐 함량이 낮은 경구 피임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용량과 용법에 맞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경우 99% 이상의 우수한 피임 효과는 물론 건강상의 안전도 보장된다.
그러나 L산부인과 전문의는 개인 차에 따라 피임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며, 경구 피임약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음을 경고했다.
그는 “경구 피임약 복용 전 예비신랑과 충분한 상의를 하는 것이 좋으며, 자신의 몸 상태가 피임약을 복용해도 괜찮은지 반드시 검사할 필요가 있다”며, “가장 정확한 결과를 알고 싶다면 월경이 끝난 다음날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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