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家 출혈 막기 위한 ‘날씨 마케팅’, “선택이 아닌 필수”
- 입력 2014. 05.29. 13:25:11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최근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예년보다 빨리 무더위에 들어서면서, 지난 3~4월 야심차게 봄 시즌 상품을 준비한 유통업 전반이 매출 추이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패션업계는 여름에 앞선 여름을 준비하겠다는 취지로‘투서머’ 전략에 돌입, 쿨비즈, 냉감 등의 기능성 소재와 패션성을 겸비한 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봄 시즌 매출 부진을 만회하고 길어진 여름 시즌의 대안을 내놓고 있다.특히 아웃도어 및 스포츠 업계는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다양한 기능을 확보하고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남녀 정장 브랜드에서도 쿨링 소재가 가미된 재킷, 원피스, 리넨 소재 셔츠 등을 내놓으며 쿨비즈룩 연출을 제안하고 있다.
실상 패션계는 최근 몇 년 간 예측 불가한 날씨 변화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겨울에도 패션계는 긴 겨울 소식에 겨울 장사에 공을 들였으나 예보와 달리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겨울 상품 매출 추이에 타격을 입었다.
이에 롯데,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마다 날씨 영향으로 급감한 겨울 상품 판매에 따른 재고 처분을 위해 3월 모피 행사를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봄 시즌에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앞서 부진했던 겨울 장사 만회를 위한 봄 상품 준비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결국 업계는 예년 대비 2~3주 빨리 여름 신상품을 출시하며 제품 주문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패션계는 들쑥날쑥한 매출 추이를 바로 잡기 위해 날씨 관련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통해 불확실한 날씨 정보를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날씨 마케팅이 기업 활동의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것이다.
따라서 꾸준한 데이터 축적을 통해 날씨 변화 영향력을 분석하는 등 날씨에 따른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한 업계의 대책이 시급한 시점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