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아웃도어 위에 나는 골프, 클래식이 되다
입력 2014. 05.30. 20:51:46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골프가 아웃도어의 승승장구 속에서도 스포츠계의 클래식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를 두고 “아웃도어에 밀려 골프웨어 시대는 끝났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골프가 스포츠와 패션에서 모두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 비교적 안정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골프웨어가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한 데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심플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다양한 색감과 패턴을 더해 브랜드만의 감성을 드러낸다는 점이 작용했다.
따라서 골프 마니아들은 유독 컬러에 민감한 것이 특징이다. 애니카 소렌스탐의 골프웨어로 알려진 커터앤벅은 미국 특유의 실용성에 유럽의 감성이 조화돼 골프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엇보다 감각적인 색감이 특징으로, 깊이 있는 톤이 동일한 비비드 컬러라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격을 중시하는 골프에 적합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디자인뿐 아니라 폭넓어진 가격대 역시 골프가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인 골프는 브랜드 고유의 패턴이나 디자인을 제품에 다양하게 적용하는 클래식 브랜드 특유의 방식을 따라 하고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중가에서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책정되는 것 역시 클래식 브랜드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처럼 클래식이 된 골프웨어 시장에서 골퍼들의 소비패턴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풀 착장의 고가 제품 선호현상이 사라지면서 고가와 저가 제품을 다양하게 믹스매치 하는 것이 일반화 되고 있다. 따라서 이너웨어와 팬츠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베이식 디자인의 비교적 저가 제품을, 점퍼와 같은 아우터와 소품 등 액세서리는 고가의 인기 브랜드로 뚜렷하게 이분화된 소비패턴을 보인다.
아웃도어는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골프 인구 확산에 따라 클래식으로 정착한 골프웨어 시장을 더는 위협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커터앤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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