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다이어트’, 계절에 맞는 체중감량 비법
- 입력 2014. 05.31. 18:26:17
- [시크뉴스 박시은 기자] 다이어트에 큰 관심이 쏠리는 계절은 여름이다.
여름철은 무더위로 인해 입맛이 없고,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땀이 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기에 유리한 계절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무더위로 지쳐있던 체력이 더욱 떨어질 수 있으니, 계절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과일은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찐다?
여름철 과일은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찐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멜론, 포도, 바나나 같은 과일은 의외로 칼로리가 높아 많이 먹을 경우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 반면 토마토, 참외, 자몽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단, 식후에 바로 먹는 과일은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되므로 과일을 섭취하려면 식사와 식사 사이 허기질 때 먹어 공복감을 없애는 용도로 이용해야 한다. 또한 한 가지 과일만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영향 불균형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고 요요 현상을 불러올 수 있으니 심가야 한다.
야식의 유혹 뿌리치기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여름철은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 몸의 생체시계는 낮 동안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에 맞춰져 있고, 밤이 되면 신체리듬을 휴식에 적절한 상태로 바꿔놓기 때문에 늦은 시간 섭취된 칼로리는 자연스레 몸에 축적되기 쉽다.
야식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면 고칼로리 음식보다는 기름기를 빼고 직접 조리한 음식을 택하고, 식후 공복을 4시간 정도 유지한 뒤 잠을 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운 날씨에 무리한 운동은 ‘독’
여름철 운동을 하다 보면 땀을 많이 흘려 운동 효과가 좋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조금만 운동을 해도 금세 지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다 보니, 실제 자신의 운동량을 착각하고 운동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체력소모를 생각해 평소보다 운동 강도를 10~20% 정도 낮추고, 운동 중에도 조금씩 수분을 섭취해 탈수를 예방하는 게 필요하다.
또한 쾌적한 환경이 갖춰진 실내에서 계획한 만큼 운동을 실시하는 것도 좋다. 런닝머신이나 고정식 자전거를 이용한 유산소 운동은 더위와 상관없이 장시간 운동을 지속할 수 있어, 실질적인 체지방 감량이 가능하다.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