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지독한 ‘발 냄새’, 생활 속 예방법으로 청결하게
- 입력 2014. 06.02. 14:38:06
- [시크뉴스 박시은 기자]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건강과 관련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여름철이면 더욱 심해지는 발 냄새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많은데, 발 냄새의 예방에 대해 알아보자.
발 냄새는 동물 배설물의 악취 원인 중 하나인 암모니아보다도 2천 배나 냄새가 지독하고, 세균의 종류와 비율에 따라 그 냄새도 다르다.발 냄새 자체가 건강에 해로운 건 아니지만,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느끼게 하고 청결하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곰팡이가 좋아하는 열과 습기를 피해야 한다. 양말이나 신발은 통풍이 잘되는 것이 좋고 외출 후 귀가하면 발을 깨끗이 닦는 것이 좋다. 특히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나일론과 같은 합성섬유 양말을 피하고, 면소재의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여름철 발 냄새는 발바닥 땀이 주원인이다. 발바닥은 등이나 가슴의 5~10배 정도의 땀샘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으며, 하루에 약 1컵 분량의 땀을 흘리게 된다.
여름철 발 냄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 냄새의 원인인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을 씻은 뒤에는 발가락 사이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주고, 진하게 우린 녹차 물에 발을 담그면 살균 및 수렴 작용이 있어 발 냄새 제거에 탁월하다. 또한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한두 방울 섞거나 생강을 강판에 갈아 발가락 사이에 30분 정도 붙여주는 것도 좋다.
반면 갑자기 발 냄새가 심해진다면 건강의 이상 징후로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당뇨가 생기면서 당뇨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내분비계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이 많이 나는 질환과 연관되는 경우도 있다.
발 냄새의 최선의 예방책은 청결이기 때문에 신발 관리도 중요하다. 샌들이나 장마철에 신는 장화에 숯을 이용한 신발 밑창을 깔면 숯의 통풍, 항균기능이 발의 공기순환을 도와 땀을 흡수, 건조시켜 준다.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