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쇼핑몰 성공 키워드 ‘신진 브랜드’, ‘역쇼루밍족’
입력 2014. 06.02. 18:01:25
[시크뉴스 박시은 기자] 롯데자산개발에서 운영하는 동대문 패션몰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이 개점 1주년을 맞아 동대문 패션 브랜드 양성소로 자리 잡고 있다.
롯데피트인에 따르면 입점 패션 브랜드 중 80%가 동대문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이거나 로드샵, 온라인에서 판매되던 브랜드라고 밝혔다. 생소한 신생 브랜드들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한발 앞선 트렌드 반영 등 동대문 특유의 경쟁력으로 고객의 눈길과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입점업체 중 동대문 도매 브랜드는 롯데피트인의 지원을 받아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으며 이들 업체에 프로모션, 고객 서비스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동대문 SPA 브랜드 ‘JEIKEI’는 롯데피트인 동대문 1호점을 낸 이후 성장을 거듭해 롯데백화점에 진출하기도 했다.
로드샵 중심으로 영업해오던 업체 역시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에 입점한 이후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무그림’은 지난해 5월 입점 이후 연 매출 14억 원을 기록하며 입점 브랜드 중 매출액 기준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온라인 브랜드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역쇼루밍족’을 공략하고 있다.
역쇼루밍족이란 온라인에서 상품을 먼저 보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실제로 온라인 단골들이 오프라인으로 넘어와 매장에서 제품을 착용 한 후 구매하는 추세다.
온라인 패션전문몰 ‘THE AKA’ 매장 관계자는 “온라인 상품에 대해 문의 전화를 먼저 한 뒤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이 하루 평균 10여명 가량 된다”며 “월 매출의 평균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택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장은 “롯데피트인은 경쟁력 있는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실험적인 쇼핑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동대문의 새로운 명물인 DDP와 어우러져 동대문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자산개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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