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는 유전? 머리숱을 좌우하는 일상 속 생활습관
- 입력 2014. 06.05. 15:46:02
- [시크뉴스 박시은 기자] 흔히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큰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20~30대의 탈모증상이 부각되면서 관점이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환경적인 요소와 잘못된 생활습관이 두피문제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번 시작된 탈모를 처음처럼 되돌리는 것은 힘들지만 탈모의 진행 상태를 조절하는 것은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유전성 탈모 역시 두피와 모발을 제대로 관리해주면 최소화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흔히 젖은 머리를 방치한 채 출근길을 나서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러한 습관은 ‘두피지루성피부염’을 불러올 수도 있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에 젖은 머리를 방치하게 될 경우 비듬균이나 세균이 증식되고, 기름기가 덮여 두피가 점차 약해져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다.
때문에 평소 머리를 감고 난 후에는 헤어드라이어의 차가운 바람을 이용해 두피부터 완전 건조시킨 후 외출하는 것이 좋다. 수분이 오래 남아 있을수록 증발하는 양은 점차 많아지게 되는 증상을 가져오고, 습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 증발시켜야 하는 피지와 노폐물들이 남아 지성두피를 만들 수 있다.
반면 음주와 흡연이 잦고,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등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습관 또한 탈모에 악영향을 미친다. 담배 속 니코틴과 술의 알코올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지선을 자극시켜 과도한 피지분비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 기름진 음식 역시 모근의 피지 분비를 늘려 모발을 가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보다는 식물성 단백질, 제철과일 위주로 균형 잡힌 식단을 짜는 게 좋다. 또한 모발의 성장과 재생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흡연과 음주는 가급적 피한다.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