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구정·청담동 상권 요지부동 “갤러리아백화점 리뉴얼 특수 없나?”
- 입력 2014. 06.06. 10:31:46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갤러리아 백화점의 파격적인 오픈형 MD 개편으로 주변 상권 활성화 효과에 대한 기대가 모아졌으나, 아직은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다.
갤러리아 백화점을 기점으로 이어지는 압구정과 청담동은 강남을 대표하는 패션·뷰티 상권으로 트렌드 발신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경기 침체에 이어 중심 상권이 신사동으로 옮겨가면서 가치가 급락했다.강남구청 측은 압구정 로데오역 오픈으로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기도 했으나, 기대만큼의 집객력으로 이어지는 못했다. 이어 갤러리아백화점의 리뉴얼 오픈이 새로운 변수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담동 헤어숍 관계자는 “세월호 여파를 실감한다. 매출이 늘기는커녕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벅차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외국인 고객 증감에 대해서는 “중국인은 예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해 외국인 소비는 큰 변동이 없음을 시사했다.
압구정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 관계자는 “갤러리아백화점 효과를 거론하기는 이른 단계다. 현재 분위기로는 충분히 변화의 여지가 보인다”라며 “지금과 같은 사회 분위기에서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상황이 나빠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청담동은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채워지면서 패션상권 비중은 줄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다시 젊은 소비층이 청담동으로 몰리고 있어 패션 소비 역시 동반 상승할 것으로 패션가는 예측하고 있다.
더욱이 갤러리아백화점이 리뉴얼로 인해 소비층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어 압구정과 청담동의 상권 패러다임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K패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