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형탈모’ 머릿속의 땜통, 치료와 예방법
- 입력 2014. 06.09. 15:04:30
- [시크뉴스 박시은 기자] 최근 배우 백진희가 원형탈모증이 생긴 머리를 공개하면서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부작용 등으로 인해 원형탈모를 겪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 통계를 보면 탈모증 환자가 최근 4년간 17% 늘어났으며, 탈모 중 머리카락이 동그라미 모양으로 빠지는 원형 탈모증이 70%였다.스트레스가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원형 탈모는 현대인들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이는 동전 모양으로 동그랗게 머리털이 빠지는 증상으로, 보통 1~2개 정도에서 시작해서 점차 많아지거나 커지게 된다. 특히 눈썹, 속눈썹, 수염에도 탈모가 생길 수 있고, 증상이 심해지면 빠지는 부위가 점점 커지기도 한다.
또한 긴 머리 여성은 원형탈모가 생기면 그 위치에 따라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
원형탈모가 소수로 나타날 때는 치료도 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연 치유만을 기대하고 있다가는 새로 자라는 모발의 성장주기가 짧아지면서 가늘고 탄력을 잃은 연모가 나오게 되고, 원래의 건강한 모발로 완전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치유과정에서 오히려 급속도로 확산돼 다발성이 되거나 영구 탈모로 까지 진행될 수 있어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탈모의 크기가 작다면 비교적 쉽고 빠른 시간 내에 치유가 가능하다. 이때 모낭주위에 직접 약물을 투입하는 방식의 메조페시아 탈모치료가 효과적이다.
반면 두피문신은 탈모부위를 주사로 국소 마취한 후 천연색소인 특수잉크를 사용해 모발이 없거나 부족한 부위에 점을 찍듯이 주입해, 시각적으로 모발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원형탈모는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긍정적인 태도로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는 것이 좋다.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