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오르고, 펜디 내리고’ 매출 앞에서 엇갈린 희비
입력 2014. 07.04. 09:21:57
[시크뉴스 박시은 기자] 경기불황으로 명품브랜드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버버리 코리아’는 2013회계연도(2013년 4월 1일∼2014년 3월 31일) 매출액이 약 2393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 회계연도 매출액(2281억 원)보다 112억 원(4.9%)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8억 원에서 172억 원으로 4억 원(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직원 급여와 지급수수료가 늘어난 탓에 1년 전(210억 원)보다 5.1% 줄어든 199억 원을 기록했다.
버버리 코리아 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서 지난 사업연도에 매출 신장 모멘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버버리 뿐 아니라 프라다와 크리스찬디올구뛰르도 실적이 개선됐다.
1월 결산법인인 ‘프라다 코리아’는 2013회계연도(2013년 2월 1일∼2014년 1월 31일)에 3510억 원의 매출로 직전 회계연도(3194억 원)보다 9.9% 증가했고, ‘크리스찬디올꾸뛰르 코리아’도 2013년 매출액이 311억 원으로 각각 5.6% 늘었다.
그러나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를 쥐어 든 회사도 적지 않았다.
‘펜디 코리아’는 매출액이 2012년 308억 원에서 지난해 296억 원으로 4.1% 줄어들면서 3년 만에 매출이 300억 원 아래로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17억 원에서 6억 원으로 3분의 1 토막이 났다.
‘페라가모 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1119억 원으로 전년(984억 원) 대비 13.8% 급증했지만,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가 많이 증가한 탓에 영업이익이 199억 원에서 107억 원으로 40% 이상 줄었다.
‘구찌그룹 코리아’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2558억 원에서 2525억 원으로 5.2% 감소했다.
한편 샤넬·에르메스·루이뷔통 등은 외부감사 대상이 아닌 외국계 유한회사로 분류돼 실적을 공시하지 않는다.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