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의 미래, 오프라인 협업 ‘픽업서비스’가 좌우
입력 2014. 07.04. 16:12:37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유통기업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진 픽업서비스가 온라인 유통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eBay)는 아고스(Argos)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한적으로 실시해오던 픽업서비스 ‘클릭 앤 콜렉트(Click & Collect)’를 확대 실시한다고 오늘(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베이 구매자들은 영국 내 약 650개 아고스 매장에서 해당 물품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클릭 앤 콜렉트’는 지난해 9월 이베이 판매자 50명이 150개 아고스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는 일부 제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 서비스에 대한 구매자와 판매자의 만족도가 높아 확대 실시가 결정돼 올 연말까지 약 6만 5천여 명의 이베이 판매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도에는 8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픽업서비스는 구매 후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구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로 거론돼왔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가 요구되는 특성상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거대유통기업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타냐 롤러(Tanya Lawler) 이베이 영국 부사장은 “유통은 변했고 구매자의 주도권이 전에 없이 커졌다. 구매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쇼핑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 도입이 빨라지고 있으며, 아고스와의 제휴로 수만 명의 판매자들이 자체 오프라인 매장이 많지 않더라도 클릭 앤 콜렉트를 십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베이 ‘클릭 앤 콜렉트’는 오프라인과 협업을 통해 픽업서비스를 시행한 성공사례를 남김으로써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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