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적 행복지수, 올 상반기 역대 최고치 기록 “소비활성화 조짐?”
- 입력 2014. 07.07. 12:47:40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올 상반기 경제적 행복지수가 전 분기대비 3.0p 상승한 43.6이라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오늘(7일) ‘경제적 행복 추이와 시사점’에 관한 VIP REPORT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 주체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소득·자산별 '고소득·고액자산자', 연령대별 '30대'의 경제적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간소득 4천만 원 이상 중고 소득층의 경제적 행복지수는 50 이상으로 전체 평균(43.6)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었으며, 30대 또한 전 분기대비 6.3p 상승한 48.8을 기록해 경제적 행복지수가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별로도 고액자산가일수록 경제적 행복지수가 높은 경향이 더욱 뚜렷해 한동안 하우스푸어 등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부동산 자산에 대한 우려가 상당 수준 완화되는 분위기이다. 이와 함께 한동안 침체일로에 있던 강남지역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도 조심스럽게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경제적 행복지수 상승과는 달리 경기회복에 대한 현실적 체감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 행복지수에 근거한 소비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다.
2014년 6월 현재 우리 국민의 87.1%는 일자리 불안, 가계 빚 증가 등으로 경기 회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1년 전의 91.1%에 비해서는 개선된 수치라는 점에서 반전의 여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7.1%는 경기 회복감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응답했고, 단지 12.9%만이 경기 회복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자리 불안(35.3%), 가계 빚 증가(28.8%), 소득감소(18.6%), 부동산시장 침체(14.5%) 등이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구의 소비를 위축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자녀교육비 부담’(25.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가계 빚 부담’(18.6%), ‘소득 감소’(18.5%), ‘노후준비 부족’(15.1%), ‘일자리 불안’ (14.2%), ‘전·월세 상승’(6.2%)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1,020원 정도인 원달러 환율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23.1%에 불과했고,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응답이 55.2%로 집계됐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2기 경제팀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과제는 ‘내수 활성화’(33.1%), ‘소득 분배’(29.3%) 순으로 집계돼 소비침체를 해소를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