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체험형 쇼핑지 ‘화장품 고르면서 머리한다’
입력 2014. 07.07. 18:53:27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단순 판매 위주의 공간이 아닌 다양한 체험형 쇼핑지가 뜨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대표 체험 공간 중 하나는 명동 한복판에 위치한 CJ 올리브영이다.
복합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1층은 기존의 올리브영 매장처럼 판매 위주 공간, 2층은 카페부터 갖가지 체험존이 있어 일반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누, 클렌징, 바디워셔를 사용해볼 수 있는 세면대부터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직접 이용해볼 수 있는 미용실 모티프의 공간이 두루 갖춰져 있다.
게다가 최근 뷰티계의 신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성층을 위한 체험존도 있다. 먼저 남성용 왁스, 포마드 등의 헤어 제품을 럭셔리한 기분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헤어숍 의자와 거울, 조명이 눈길을 끈다.
또 패션의 완성인 슈즈를 매끄럽게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슈즈용 제품도 한데 모아 놨다.
실상 화장품과 달리 사용 용도를 잘 모를 수 있는 슈즈용 제품을 폭신한 의자에 앉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해 고객에게 재미를 주는 것은 물론 제품 선택을 훨씬 수월하게 하고 있다.
또 이 같은 체험형 공간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하나의 관광 코스로 주목받고 있어 내수 경기를 살리는 데도 긍정적으로 시사되는 유통가의 변화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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