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패션 박람회 ‘서울관’ 인기, K-패션으로 해외 공략
입력 2014. 07.10. 09:09:04
[시크뉴스 박시은 기자]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적인 패션 박람회 ‘브레드 앤 버터 베를린(Bread & Butter Berlin)’에 ‘서울관’이 설치돼 해외 패션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2001년 시작된 ‘브레드 앤 버터’는 천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방문자 수가 십만여 명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패션 전문 박람회다.
‘서울관’은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컨셉룸으로 꾸며졌다. 한류를 표현하는 컨텐츠와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전시됐고, 국내 톱모델 지현정과 장수임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등 서울의 멋이 다채롭게 소개됐다.
칼 헤인즈 뮐러(Karl-Heinz Müller) 브레드 앤 버터 회장은 “서울은 굉장히 젊고 혁신적인 도시이며 그 안에 진정한 힘이 느껴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서울관’ 설치는 국내 우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 국내 패션산업의 국제 경쟁력과 비즈니스 성과 향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국내 패션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로 선발된 신진 디자이너 38명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 패션 전시회 한 곳을 선택해 전시 참가비, 사전 마케팅 등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국제 시장 경험과 해외 바이어 및 쇼룸 커넥션 형성 등 해외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Seoul’s 10 Soul’은 프리미엄 디자이너 그룹을 지향한다. 5년 이상 된 독립브랜드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명의 디자이너들은 국내외 홍보 마케팅, 프로모션 및 컨설팅을 받는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 Seoul's 10 Soul’에 선정된 바 있는 여성복 디자이너 허환과 남성복 디자이너 강동준은 한국인 최초로 밀라노 컬렉션에 공식 초청돼 실질적인 쇼룸 전개 및 안정적인 해외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했다.
이처럼,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해외 4대 컬렉션(뉴욕, 밀라노, 파리, 런던)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한국 패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일즈를 위한 판로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브레드 앤 버터 베를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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