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독려하는 정부 노력 결실? “여행수요 변화 조짐”
입력 2014. 07.10. 10:33:23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올여름 여행 성수기를 기점으로 국내여행소비가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까지 상황은 해외여행객이 소폭이나마 감소추세에 있는 반면, 캠핑문화 확산 등으로 국내여행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해외여행수요가 지난 6월 약 14만 5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가 20대 1,2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와 아르바이트’ 설문 조사에서 올여름 휴가를 국내로 가겠다는 응답이 57%로 전년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최근 젊은 층의 여행 수요 변화를 짐작케 하고 있다.
젊은 층의 여행 수요 조사에서는 휴가와 관련해 국내여행에 이어 ‘해외여행’(9.8%), ‘취미, 문화 활동’(8.5%), ‘데이트’(7.2%), ‘집에서 푹 쉰다’(1.7%) 순으로 응답했으며, 이중 해외여행은 전년대비 12.3%라는 큰 폭의 감소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여행 감소는 넉넉지 않은 경제 상황이 가장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나, 캠핑문화 확산으로 가족단위 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여행이 선호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름휴가에 이뤄지는 단기 여행의 경우, 쇼핑을 겸한 아시아권 여행 비중이 높다. 그러나 주요 아시아권 도시보다 한국 쇼핑문화가 발전해 굳이 비용이 많이 드는 성수기에 해외여행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정부도 국내여행을 적극 독려하는 분위기여서 20대뿐 아니라 3, 40대 직장인들 역시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황이 무색할 만큼 해외여행수요는 높은 상황이다. 더욱이 원화 강세로 최근 원달러환율이 하락해 여행업계는 해외여행 증가를 기대하고 있어, 7, 8월 여름 성수기가 지나야 해외여행 및 국내여행 수요 변화 추이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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