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냇가에서 머리감는 ‘유둣날’, 가족 나들이 가세요~
- 입력 2014. 07.11. 11:29:59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음력 6월 보름인 오늘, 7월 11일은 가족과 함께 맑은 시내나 산간폭포에 가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은 뒤 음식을 먹으면서 서늘하게 하루를 지낸다는 유둣날이다.
특히 복중에 들어있는 날로 예로부터 선조들은 이렇게 하면 여름에 질병을 물리치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여겼다고 한다.한국민속대백과는 이 풍속은 신라부터 있었던 것으로, 고려 희종 때 학자 김극기의 김거사집에 “동도(경주)의 풍속에 6월 15일 동류수에 머리를 감아 액을 떨어버리고, 술 마시고 놀면서 유두잔치를 한다”고 기록돼있다고 기술했다.
또한, 유두란 일반적으로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동류수두목욕’의 준말로 알려졌기도 하다는 것.
오늘은 때마침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다. 이번 주말은 장마 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없으며, 기온은 한낮이 30도 안팎을 오가는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따라서 평일인 오늘 야유회를 떠나기 힘든 가족들은 오늘 저녁 출발해 여름밤 캠핑을 즐기다가 내일 물놀이를 하며 한가한 주말을 보내면 7, 8월 무더위를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