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속 시원하게 연출하는 ‘헤어·메이크업’ 노하우
- 입력 2014. 07.11. 15:38:34
- [시크뉴스 박시은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요즘처럼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에는 땀과 피지분비가 왕성해져 아침부터 공들인 헤어와 메이크업이 쉽게 무너져버리기 일쑤다.
더위와 씨름하는 여성들에게 당당하고 쿨한 스타일로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뷰티 노하우를 추천한다.
칙칙한 미듐 기장의 헤어, ‘C컬 단발머리’로 산뜻하게
무더운 여름철 스타일링에 가장 애를 먹는 헤어가 있다면 바로 단발머리다. 미듐 기장의 단발머리는 애매한 기장 탓에 헤어스타일에 제약이 많기 때문. 무더운 날씨에도 미듐 헤어에 스타일을 살려주고 싶다면 C컬 헤어를 시도하는 게 좋다.
먼저 샴푸 후 헤어를 반쯤 말린 상태에서 모발 끝에 에센스를 가볍게 발라준다. 그 후 정수리부터 머리를 조금씩 잡아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주면서 볼륨감을 넣어주고, 모발 끝 부분은 브러쉬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C컬을 잡아 말아준다.
드라이어로 컬을 넣는 것이 어렵다면 아이론을 이용해 옆머리와 뒷머리를 4등분한 다음 모발 끝에서부터 한 바퀴 정도씩 말아주면 쉽고 빠르게 C컬 헤어를 완성할 수 있다.
시원한 블루 컬러 이용한 ‘원 포인트 메이크업’
C컬로 산뜻하고 여성스러운 헤어를 연출했다면 시원한 메이크업으로 스타일을 완성한다. 먼저 스킨과 로션, 그리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더해진 가벼운 질감의 파운데이션을 차례로 발라 피부 결을 정돈한 뒤, 베이스 컬러의 아이섀도를 눈두덩에 고르게 발라준다.
그 다음 시원한 블루 색상의 아이라이너나 섀도로 눈매에 포인트를 준 뒤 마스카라로 속눈썹에 힘을 주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썸머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원 포인트 메이크업에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은은한 컬러를 고르는 것.
블루 섀도를 고를 때는 에메랄드나 아쿠아 블루 같이 부드럽고 가벼운 색감을 선택해야 자연스러운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만약 섀도가 아닌 아이라이너를 이용한다면, 아이라인의 중간부분부터 가늘게 그리다가 눈 꼬리 부분으로 갈수록 두껍게 그려준다.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철헤어커커 마끼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