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캉스 성형, 급한 마음에 과다 섭취한 이뇨제 음료는 부기에 독?
- 입력 2014. 07.14. 14:47:49
- [시크뉴스 이현정 기자] 뜨거운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특히 평상시 길게 쉴 수 없는 직장인들은 휴가 기간 바캉스 대신 성형을 택하기도 한다.
한편 휴가 기간 동안에도 부기가 다 빠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이들도 많을 터다. 그렇다면 성형 후 부기를 빨리 빼는 방법은 무엇일까.
실상 인체의 수분대사는 입, 식도, 위, 소장, 대장으로 이루어진 소화기관을 통해 흡수 배출되거나 피부와 폐를 통해 증발, 배변이나 소변, 땀으로 배출된다. 이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부종이 발생하는 것이다.여기에 더해져 성형 후 부기는 수술 중에 혈관과 신경, 림프관이 손상돼 부기가 빠져나갈 통로가 줄어들고 혈액과 림프액과 같은 걸쭉한 액체들이 고여서 부기가 잘 빠지지 않고 반죽처럼 뭉치기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성형 후 부기를 빨리 빼기 위해서는 수술 부위의 혈관, 림프관을 회복시키고 뭉친 어혈과 노폐물은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으로 부기를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수분대사의 통로인 소화기관과 신장, 방광 등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과정이 필요한 것.
일반적으로 평소 과식을 하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신진대사와 수분대사가 원활해져 부기가 잘 빠지고 모양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그러나 수술 후 오랫동안 부기가 잘 빠지지 않는 경우에는 본인 증상에 맞는 전문의의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좋다.
한 한의학과 전문의는 “성형수술 역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성형 부기 또한 적절한 시기에 부기를 빼는 치료가 병행되지 않아 평생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성형 후 부기를 빨리 빼기 위해 이뇨제 성분이 들어간 음료나 양약, 한약을 과다하게 복용하는 경우 일시적인 탈수로 인해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돼 부기가 만성화 될 수 있으니 개인 증상에 맞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