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 당일, 갑작스러운 제모는 화(火) 부른다 [바캉스 맞이①]
- 입력 2014. 07.17. 09:31:06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여름 휴가지에서 일광욕을 즐기려는 데 삐죽이는 털이 눈에 띈다. 이에 매끈한 살갗을 내보이기 위해 급하게 제모 크림을 바르는 여성들이 더러 있을 터.
그러나 제모제 사용 후 바로 일광욕을 하면 광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제모제 사용 후 최소 하루 동안은 일광욕을 해서 안 된다.또 제모제의 주요성분인 티오글리콜산은 발진,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데오드란트, 향수, 수렴화장품에 함유된 알코올 등이 피부 자극 및 발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동시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식약처는 “의약외품 제모제에 대해 천연, 자연 등을 표방한 것은 거짓광고에 해당한다”며, “부작용이 없거나 적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천연 등을 표방하는 제품을 선택하지 않도록 한다”고 전했다.
또 제모제는 몸의 호르몬 분비 변화가 심한 임신 또는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생리 중 여성의 경우에도 몸의 호르몬 분비 변화가 일어날 수 있어 가급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러나 불가피하게 임신, 생리 중 휴가지에 가게 돼 제모제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사용을 원하는 작은 부위에 피부 패치테스트를 실시해 하루 동안 부작용이 없는 지 확인 후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제품 구입 시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 무허가 제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