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바캉스 야외에서 해 먹는 음식, ‘신속+신선’ 필수 [바캉스 맞이③]
- 입력 2014. 07.17. 10:38:47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최근 캠핑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바닷가, 계곡 등 야외에서 음식을 직접 조리,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덥고 습한 날씨에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매우 높기 때문에 식재료 준비부터 계획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
1단계. 신선한 것 신속하게 장보기식재료 장보기는 계획을 세워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가급적 1시간 이내에 끝내야 한다. 냉장, 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표시사항을 잘 확인해 신선한 식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식재료 구입 순서는 쌀이나 통조림 등 냉장이 필요 없는 제품을 산 뒤 과일, 채소류를 고른다. 그런 다음 햄이나 요구르트 등 냉장 가공식품을 고르고 육류와 어패류는 가장 마지막에 사도록 한다.
또 세척 절단 등 전처리 신선과일 및 채소는 냉장제품을 구입하고, 과일채소류는 육류, 수산물과 함께 구입 시 분리해 담는 것이 좋다. 수산물은 몸통이 탄력 있고 눈이 또렷하며, 윤기가 나고 비늘이 부착된 것이 신선한 것이다.
2단계. 시원하게 분리해서 보관하기
낮 시간 기온이 높고 냉장, 냉동 시설이 열악한 캠핑 시설 등 야외에서는 식중독균 증식이 왕성한 만큼 음식물 보관과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식재료를 운반, 보관할 때는 자동차 트렁크나 햇볕이 직접 닿는 곳에 보관하지 않고, 아이스박스, 아이스팩 등을 이용해 운반하며, 과일이나 채소는 고기, 생선의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 보관하는 것이 좋다.
3단계. 가려가며 충분히 조리하기
바비큐 등을 조리할 때 주의 사항은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생고기 조리에 사용한 젓가락 등을 익힌 음식을 집거나 섭취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민물 어패류는 기생충의 중간 숙주이므로 여름철 섭취를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잘 익혀서 먹어야 한다.
4단계. 빠르고 깨끗하게 먹기
무엇보다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따로 씻을 곳이 없다면 물티슈나 세정제를 이용해 닦는다.
조리 후 실온에서 보관한 식품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수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는 일이 없도록 한다.
따라서 마실 물은 미리 가정에서 끓여서 가져가고 야생버섯, 설익은 과일, 야생식물 등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하는 것도 금물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