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쇼핑몰에서 면세점까지’ 규모와 콘텐츠로 무장, 지금 한국은?
- 입력 2014. 07.17. 14:35:15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중국 관광객에 의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소비시장이 중국 내 유통 환경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면서 위기가 예고되고 있다.
현재 한국 서울은 일본 도쿄와 함께 아시아 대표 쇼핑도시로, 중국을 비롯한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쇼핑관광 선호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중국 내 주요도시가 빠른 속도로 유통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면서 향후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에 따르면, 오는 9월 중국 하이난다오에 세계최대 규모의 면세점이 개장한다. 이에 따라 중국을 비롯한 주변 아시아 관광객에 의한 구매 비중이 높은 한국 면세점 업계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서울과 불과 1시간 거리인 상해는 서울과 비교할 수 없는 콘텐츠로 무장한 유통들이 다수 포진돼있다.
상해를 비롯한 주요 도시는 이미 백화점에서 쇼핑몰로 유통의 중심이 전환되고 있으며, 해외 투자기업까지 가세한 대형 쇼핑몰을 건립이 추진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 중국 전문가는 “중국은 도시 간 격차가 크고 규모에 비해 콘텐츠가 따라주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거대 자본에 탄탄한 콘텐츠까지 더해졌다”면서 “중국이 지금은 한국 내 패션유통의 매출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조만간 그 매력이 위협으로 바뀌는 순간이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몰 등의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는 저가 패키지 관광 규제에도 불구하고 상승 기조 꺾이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SBS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를 끌면서 치맥 특수로 이어져 새롭게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중국 관광객 대부분이 쇼핑관광인 만큼 중국 유통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이 한국으로 유입되는 쇼핑 관광객 수요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