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되는 쇼핑몰 광고 메일의 승부수, 키워드 마케팅 “이래도 안 봐?”
입력 2014. 07.18. 10:19:16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직장인 대부분은 아침 출근과 함께 페이지를 넘어가며 누적된 쇼핑몰 광고 메일을 삭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번이라도 물건을 구입한 내역이 있거나 회원가입 또는 멤버십 카드를 발급받는 순간 귀찮은 광고 메일에 시달린다.
하나같이 초저가, 대박 등 ‘초 저렴 제품’임을 강조하는 문구들로 채워진 저가 홍보 메일 홍수 속에서 소비자가에 하한선이 존재하기는 하는 건지 의문이 들기까지 한다.
이처럼 저가를 내세운 미끼성 광고로 0.1%의 클릭률에 매달리던 쇼핑몰들이 ‘키워드’를 내세운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승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세계 유통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COM은 ‘주간 베스트’로 이목을 끈다. 상품 초저가 판매 광고 문구 사이에서 유독 눈길이 가는 주간 베스트 시리즈는 시즌에 맞춰 베스트셀러 아이템 목록이 순위별로 게재돼있다.
신세계백화점 여성 레인슈즈/젤리슈즈 주간 베스트 10, 이마트몰 일반 냉장고 주간 베스트9, 신세계백화점 공용 스니커즈/캐주얼화 주간 베스트 10 등을 지난 7일에서 13일까지 일주일간 발송했다. 무더위와 장마에 맞춘 아이템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확인해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홈플러스는 여름 바캉스 시즌을 앞둔 지난 7일 ‘지역별 패션 아이템 추천’을 테마로 패션 아이템을 제안하는 흥미로운 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
2001몰은 샘플샵, 반품샵 등 초저가 제품이지만 뭔가 그럴 듯 해 보이는 문구로 한 번쯤 사이트를 둘러보고 싶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쇼핑몰들은 키워드 마케팅 기법으로 무수히 많은 광고 메일 사이에서 클릭률을 높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물론 막상 클릭 후 내용을 확인하고 사이트로 가면 별다를 것 없어 실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수히 많은 온라인쇼핑몰 사이에서 일단 사이트로 진입시켰다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SG.COM,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 2001몰 광고메일]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