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백’ 씨스타, ‘터치 마이 바디’로 여름 걸그룹 대표 주자로 우뚝 설까 [종합]
- 입력 2014. 07.21. 16:39:57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건강한 섹시미’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가 여름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룹 씨스타가 두 번째 미니 앨범 ‘터치 앤 무브(TOUCH & M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쇼케이스 진행은 같은 소속사 가수 케이윌과 정기고가 맡아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씨스타 하면 건강미, 건강미 하면 여름을 연상케 한다. 씨스타는 앞서 ‘러빙 유(Loving U)’ 등 상쾌하고 발랄한 곡을 통해 여름 걸그룹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바 있다. 씨스타 멤버들은 이날도 튜브톱과 딱 붙는 플라워 핫팬츠 의상을 입고 여름에 어울리는 건강한 각선미를 과시했다.
이날 씨스타 다솜은 “1년 2개월 만에 여름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며 “응원, 호응 많이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효린은 “멤버 각자가 개인 활동을 하며 사랑 받아왔다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며 감격스러워 했고, 소유 또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씨스타는 그동안 개인 활동에 주력해왔다. 보라와 다솜은 각각 ‘닥터 이방인’과 ‘사랑은 노래를 타고’를 통해 드라마 데뷔를, 소유는 올 상반기를 강타한 정기고와의 듀엣곡 ‘썸’을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해왔다. 효린 또한 솔로 앨범 및 매드클라운과 듀엣곡 ‘견딜만 해’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이에 대해 소유는 “멤버들이 각자 스케줄이 많아 얼굴을 잘 못 봤다”며 “오랜만에 뭉쳐 팀워크가 좋아졌다. (솔로 활동을 하며) 멤버들의 소중함을 많이 알게 됐다”고 밝혔다. 효린 또한 “솔로 활동을 해오며 멤버들의 빈 자리를 느꼈다”며 “함께 모이는 이 자리가 더욱 뜻 깊게 느껴진다”고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세 번째 무대로 공개된 씨스타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터치 마이 바디’는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메이커’, 비스트의 ‘픽션’, 티아라의 ‘롤리폴리’ 등 히트곡을 양산한 프로듀서 라도와 최규성이 결성한 새로운 팀 블랙아이드 필승이 제작했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색소폰 음색이 인상적인 곡이다.
효린은 “‘터치 마이 바디’는 라도, 최규성 작곡가와 처음 작업한 곡”이라며 “신선했고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솜 또한 “기존에 함께 작업했던 용감한형제, 이단옆차기가 아닌 새로운 작곡가들과 작업하게 됐는데 더욱 참신하고 독특한 곡들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씨스타는 이번 ‘터치 마이 바디’ 활동을 위해 기존의 섹시함과 건강미를 살리되 귀엽고 상큼한 매력을 추가, 여름 이미지를 강조했다. 멤버 모두 이미지 변신도 노력을 기울였다. 보라는 데뷔 이후 쭉 고수해온 검은 머리를 밝은 색으로 염색했고, 소유는 멤버를 비롯해 MC를 맡은 케이윌, 정기고까지 강조할 만큼 운동에 열을 올렸다. 효린 또한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대세 걸그룹을 증명하듯 ‘터치 마이 바디’는 이날 정오 음원 공개 직후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효린은 “‘씨스타가 어떤 음악으로 나왔나’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 덕에 잠깐 1위를 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막상 1위를 했다니 감사하고, 그 자리를 오래 지켰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음악 프로그램 1위 공약으로 막춤을 내걸었다. 효린은 “음원이 오늘 나와 1위를 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고민하며 “보시는 분들이 즐겁기 위해서라면…저희가 막춤을 정말 잘 춘다. 씨스타만의 막춤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돌아온 ‘완전체’ 씨스타가 걸그룹 대전에 합류한 가운데 독보적인 각선미와 신선한 음악적 변신을 통해 또 다시 올 여름을 강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씨스타는 21일 정오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에 나선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