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푹푹 찌는 열대야로 새벽 매출 ‘고공 행진’
입력 2014. 07.24. 18:11:55
[시크뉴스 박시은 기자] 홈쇼핑이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드는 고객을 위해 심야 방송 강화해 ‘열대야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16일 새벽 1시, CJ오쇼핑은 심야시간에 큰 할인 폭을 적용해 상품을 소개하는 ‘최저가 아울렛’ 프로그램에서 총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낮 시간대의 주문 기록과 맞먹는 수준의 실적이다.
통상 새벽 1시에 끝나는 생방송을 1~2시간 연장 운영하는 심야 방송을 평균 2회에서 4~5회까지 확대 편성하고, 패션 상품을 큰 폭 할인해 선보여 전 달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지난 14일 이후의 심야 방송(새벽 1시~3시)에서 받은 주문은 전 달 동기보다 57% 많았다. 또한 심야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프로그램도 론칭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통상 7월 말이나 8월 초부터 시작되는 열대야가 올해는 마른 장마의 영향으로 일찍 시작돼 심야 방송을 예년보다 2주 정도 서둘러 확대했다”며 “심야 시간에 쇼핑을 즐기는 고객은 홈쇼핑 주 고객층보다 10살 정도 어린 30대 젊은 층으로, 패션 제품의 편성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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